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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화 리뷰

실사로 돌아오는 뮬란, 무슈가 사라진 까닭은?

1998년에 처음 애니메이션 영화로 개봉된 영화 뮬란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은 받고 있습니다.
동시대에 개봉했던 다른 디즈니 영화에서 주인공인 '공주' 역들의 능동적인 캐릭터는 기대할 수 없었던데 비해, 영화 '뮬란' 은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여성상을 다루며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지요.

2020년 실사로 돌아온 뮬란 영화

2020년에는 유역비 주연의 실사 영화로 개봉했습니다.
실사 영화인만큼, 애니메이션보다 더 사실적이고 진지한 영화의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하는데요.

또 차이로는, 애니메이션 영화 속에서 뮬란의 옆에서 큰 힘을 주던 용인 '무슈' 캐릭터가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애니메이션 뮬란 속 '무슈'

사랑받는 캐릭터였던 '무슈'가 실사판에서는 사라진 이유가 무엇일까요?


무슈가 사라진 이유?!

중국에서 용은 힘의 상징이며 존중받는 대상입니다. 중국인들은 용의 문양을 신성시하고 섬기지요.
하지만 애니메이션 영화 뮬란 내의 무슈는 용이긴 하나 힘이 없고, 오히려 방정맞은 모습을 보입니다. 

영화 제작자인 Jason Reed는 뮬란 애니메이션 영화 개봉 당시에 무슈 캐릭터가 중국인 관객들에게는 그다지 호평을 받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의 상징성이 있는데 개그캐릭터로 전락시키니 논란이 있었던 것 같고, 그로 인해 무슈가 실사판 영화에서는 사라진 것 같은데요. 

영화 내내 웃음을 주는 무슈가 사라진데 대해 아쉬움이 남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