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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리뷰

악녀 김옥빈 후기 새로운 한국 액션 여자주인공 배우의 등장

오랜만에 본 한국 액션영화. '악녀' 본지는 꽤 됐는데, 리뷰가 늦었네요.

##영화 결말에 대한 내용은 없으나 영화 리뷰 중 의도치 못한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원치않는 분께서는 '뒤로가기'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영화 '마녀'를 보고나니 자연적으로 한국 여자배우의 액션이 훌륭했던 '마녀'가 떠올라서 리뷰를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2018/08/08 - [한국영화 리뷰] - 영화 마녀 신인배우 김다미가 그려가는 새로운 장르의 한국영화

 

악녀는 시원한 김옥빈의 액션으로 시작합니다. 특히나 초반부 액션은 영화를 다 본 이후에도 계속 기억에 남을 정도로 인상적인데요. 마치 1인칭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듯 시원시원한 주인공 무적 액션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과거로 시점을 돌려, 왜 주인공인 김옥빈이 그런 피 튀기는 혈투극을 벌일 수 밖에 없었는지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그리고 영화 초반부터 카리스마 폭발하는 김서형. 워낙에 센 역할 전문 배우니 믿고 봅니다.

러블리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총을 겨눈 모습. 드레스 + 총의 조합은 영화 '베를린' 에서의 전지현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베를린에서의 전지현은 긴박하고 처절한 드레스 사격씬을 보여줬다면 악녀의 김옥빈은 좀 더 차분하고 카리스마 강한 드레스 사격신을 보여줍니다. 


영화 초반 액션씬 이후 김옥빈 부상 당시에 성형을 했다는 시나리오가 있기 때문에, 과거 씬의 김옥빈은 약간 뭉툭한 복코로 나옵니다. 근데 그래도 이뻐요?! 워낙에 이목구비가 뚜렷해서 코에 살을 덧대어도 미모 수위가 사그라들지 않더라구요.


'도둑들' 에서 길쭉한 기럭지를 뽐내며 와이어 액션을 선보이고, '암살'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을 보여줬던 전지현.


그리고 '다모' 드라마 이후 각종 액션을 보여주는 하지원에 이어, 김옥빈도 이제 '액션' 하면 떠오르는 한국 여자 배우 중 한명이 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지현, 하지원, 김옥빈 등 한국에서 액션을 보여주는 여자 배우들이 모두 '건강하다' 라는 느낌보다는 기럭지가 길고 말랐다는 인상이 강한 것이 아쉽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대중들에게 보편적으로 사랑받는 몸매의 기준이 그런 것이겠지만.. 언젠가는 건강한 체구의 여배우가 쭉쭉 시원시원한 액션을 보여주는 여자 원탑의 영화도 한국에서 볼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