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함께 인과 연 성주신 캐스팅은 웹툰 연재 당시에 정해진건가?? - 리뷰 줄거리 결말

신과함께 인과 연 줄거리

신과함께 1편인 '죄와 벌' 편을 보지 않고 바로 '신과함께- 인과 연' 편을 본다면 처음에 전개되는 내용이 어리둥절 할 수 있다.

'신과함께'에서는 3명의 저승차사(이하 삼차사)가 나온다.

강림(하정우)

해원맥(주지훈), 덕춘(김향기) 

삼차사는 1,000년 동안 48명의 망자를 환생시켰으며, 이제 한 명만 더 환생시키면 자신들도 환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하지만 삼차사 중 대장격인 강림(하정우)는 마지막 환생시킬 대상으로 죽고난 후 저승으로 오지 않고 이승에 남아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등 악독한 행위를 한 원귀인 수홍(김동욱)을 택한다.

해원맥과 덕춘은 어이없어 하지만, 어쩔수 없이 받아들이고.. 

염라대왕(이정재) 또한 삼차사에게 지상의 '허춘삼' 이라는 노인을 데려올 것을 조건으로 삼으며 원래 바로 소멸시켜야할 원귀인 수홍의 재판을 진행하기로 한다. 

해원맥과 덕춘은 자신만만하게 허춘삼 노인을 데리러 가지만, 그 곳에는 성주신(마동석)이 지키고 있고 그 힘도 막강하여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한다. 

게다가 성주신은 해원맥과 덕춘이 기억하지 못하는 그들의 과거를 알고 있어 이를 두고 거래를 하게 되면서 삼차사의 얽혀있는 과거가 드러나게 된다. 

신과함께 인과 연 찰떡 캐스팅?!

정말이지, 성주신 역의 마동석 캐스팅은 찰떡 캐스팅이다. 

성주신이란, 집에 깃들어 집을 지켜주는 신을 말한다.  

웹툰에 나오는 성주신과 마동석을 비교해보면... 

이 정도면 주호민 작가가 신과함께 웹툰을 그릴 때 이미 마동석을 모델로 삼고 성주신을 그린게 아닌가 싶다.

성주신은 가장 웃음을 유발하는 캐릭터이기도 한데, 영화를 보다보면 마동석의 애드리브가 굉장히 강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저런 수더분한 겉모습과는 달리 해원맥과 덕춘도 맥을 못추는 센 신인데, 진정 마동석 그 자체이다. ㅎㅎ

신과함께 인과연 삼차사의 이야기 (스포있음)

성주신이 알려주는 강림, 해원맥, 덕춘의 천년 전 이승에서의 이야기는 기구하다. 

강림(하정우)은 1,000년 전 이승에서 고구려 장군의 아들이었으나, 어느 날 아버지가 양아들로 거둔 거란 족 아이에게 자신의 자리를 빼앗길까 전전긍긍한다. 

그 거란족 아이가 바로 해원맥(주지훈). 그는 항상 하얀삵의 가죽을 목에 두르고 다녀 '하얀삵'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그는 상관인 '밀언' 의 명령에 다라 고구려 북방 오랑캐인 여진족들을 몰살하고 다니는데.. 

여진족 아이였던 덕춘. 덕춘의 부모는 해원맥에 의해 죽임을 당하였다. 우연히 덕춘과 만나게된 해원맥은 자신이 덕춘의 부모를 죽였다는 것에 미안함과 죄책감을 느끼고 덕춘과 함께 있던 아이들을 돌본다.

어느 날, 해원맥이 군량미까지 뒤로 돌려 여진족 아이들을 돌보는 것을 알게된 밀언은 부하들과 함께 찾아와 해원맥을 죽이려하는데..

'밀언'의 정체는 다름아닌 '강림'.

ㅁ ㅣ ㄹ ㅇ ㅓ ㄴ

밀언의 글자를 다 떼어내어 거꾸로 보면 ㄱ ㅏ ㅇ ㄹ ㅣ ㅁ

강림이 해원맥을 찌른 순간, 덕춘이 나타나 강림을 찌르고, 강림 또한 덕춘을 벤다.

그렇게 한 곳에서 죽고 있을 때, 염라대왕이 나타나 강림에게 너의 죄가 심히 무거우니 1000년 동안 네가 죽인 이들과 함께 차사가 되어 망령들을 환생시키는 역할을 주어준다. 이는 사실 해원맥과 덕춘에게 강림이 사과할 수 있는 시간을 준 것이었다. 

또 한가지 밝혀지는 이야기.. 는 강림의 아버지였던 고구려 장군이 바로 염라대왕. 죽은 강림의 아버지 또한 자식들의 죄가 자신의 탓이라고 여겨 염라대왕 역을 수락하고 강림에게 일부러 기회를 준 것이었다. 

강림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원귀인 수홍에게 진실을 밝혀주고, 너무 고생해서 환생이 싫다던 수홍도 자신이 무고한 죽임을 당했다는 것을 알고 가해자들에게 사과를 받자 환하게 웃으며 환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