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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리뷰

영화 성난황소 마동석의 때려부수는 액션을 좋아한다면 추천 리뷰 줄거리 결말

마동석 영화 성난황소 리뷰

보면서 반가운 한국영화였다. 성난황소.

배우 마동석을 좋아하는지라 이미 영화 '동네사람들'과 '원더풀 고스트'도 봤는데, 글쎄.. 마동석 액션도 그렇고 스토리도 그렇고, 내 기대에는 못미쳤다. 

결국 이번에도 볼까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보게된 성난황소.

최근에 본 마동석 영화 중에서 가장 만족감이 높았다. 나는 영화 테이큰에서 리암니슨이 보여준 시원한 액션연기를 좋아하는데, 마동석이 보여줄 수 있는 통쾌한 액션 연기를 드디어 '성난황소' 영화에서 본 기분이었다.


성난황소 줄거리

순둥이에 불의앞에서도 굽신거리며 기 한번 제대로 못펴고 사는 마동석.

하지만 자신의 와이프인 송지효가 납치된 순간 눈빛이 변하며 주먹 꽤 쓰던 소싯적으로 돌아가 당해낼 자가 한 명도 없는 무적 캐릭터로 변해 납치된 와이프를 찾는 과정을 그렸다.

뭐 대강 이런 줄거리라 사실 개연성까지 조목조목 따지고 들자면 말도 안되는 부분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굳이 그런거 생각안하고 그냥 즐기면서 가볍게 한국액션영화 즐기고 싶다면 딱이다. 

주연이 저렇게 무적 캐릭터로 나오면 반대로 악당이 갑자기 너무 귀여워보이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는데, 이 영화의 절대적 악당인 김성오의 연기는 훌륭하다. 정말 반 돌아버린 사람의 눈빛같다. 저 사람이 그 옛날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 비서였던 사람 많나? 참 그 세월동안 늙지도 않았는데 연기력은 좋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코믹 캐릭터. 맨 오른쪽은 배우 박지환으로 마동석과 진한 우정을 나누는 아는 동생(?)역으로 나오는데, 그간 악역을 맡은 적이 많았던 그가 이 영화에서는 재미와 웃음을 주는 캐릭터로 변신했다. 심지어 영화 상 설정 나이가 새치가 많은 26살로 나와서 관객들이 단체로 기함..(실제는 80년 생이라고 한다.)

한국 배우 중 독보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마동석. 그런 마동석 1인을 위한 영화는 많지만, 그 중에서 제대로 마동석의 액션을 제대로 본 것은 오랜만이다. 아직 고민이 된다면, 특히나 마동석의 이전 영화들로 인해 더욱 고민이 된다면 주저말고 보시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