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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스토리

[토이스토리] 최악의 순간을 이야기한 이스터에그 토이스토리2를 제작 중이던 1997년에 Pixar 시스템 담당자 중 한 명이 대형 사고를 칩니다. 바로 현재 디렉토리 내의 모든 파일을 지워버리는 rm -r -f * 라는 코드를 입력한 것인데요. 당시에는 데이터 백업 환경이 제대로 구성되어 있지 않은 까닭에, 순차적으로 파일이 사라지는 현장을 손놓고 구경해야 했다고 합니다. Pixar 전 CTO인 Oren Jacob 이 그 순간을 회상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다른 직원과 함께 우디의 모자에 대한 수정사항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디렉토리 안에 있던 40여개 정도의 파일을 다시 봤을 땐 4개만 남아있었어요." 계속 이상하게 줄어드는 파일수를 보던 중 시스템 담당자 중 누군가가 토이스토리2 루트 수준에서 명령을 실행했음을 알았고, 서버가 있는.. 더보기
[토이스토리4] rm 명령어 날리고 식은땀 흘렸을 누군가 토이스토리4(2019) 영화에 나온 자동차 번호판 RMRF97 에는 사연이 있습니다. 1997년에 픽사의 한 직원이 작업 중 실수로 rm-rf 를 타이핑하는 바람에 픽사의 데이터베이스에서 토이스토리2가 전체 삭제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rm-rf (remove recursive force) : 강제로 해당 폴더 내 모든 파일을 지워버리는 명령어 이후에 이야기는요? 기적적으로 기술감독이 따로 백업본을 가지고 있었던 덕에 영화는 복원될 수 있었고, 토이스토리4에서 흥미로운 사건으로 되새겨질 수 있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