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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화 리뷰

[어니스트 씨프] 사랑에 빠진 도둑이 얼마나 착해질 수 있는가


영화 어니스트 씨프

킬링 타임용으로 시작한 넷플릭스 영화 어니스트 씨프.
제목을 해석하면 '정직한 도둑' 되시겠다.

테이큰 영화로 유명한 리암니슨이 주인공인 '톰'역을 맡았다. 
'톰' 은 소도시의 12개의 은행을 털며 9백만 달러를 소유하고 있어 '인앤아웃 도둑 (in and out bandit)' 이라 불렸다.
미국에서는 in and out 이 '빠른' 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근데 이걸 그냥 인앤아웃 도둑이라고 자막을 달아놔서.. 어감상 알아듣긴 했지만 그래도 적절히 바꿔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영화 어니스트 씨프

영화의 시작은 8년간 FBI의 추적을 따돌린 톰이 한 여성을 만나 1년만에 마음을 잔뜩 열고
개과천선해서 자수하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이미 영화 제목에서 스포당한 나는 이 때부터 계속 누가 리암니슨을 배신할 것인지 생각한다.
믿고 있는 여자친구가 돈을 갖고 나르나? 
저 경찰이 배신하는건가? 

자수의 시작이 삐그덕 대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주인공인 탐에게 많은 시련이 기다리고 있지는 않다.
주인공 탐의 설정이 해병대 출신에다가 폭파물을 담당했고
과거 인앤아웃 별명이 붙을 정도로 잽싼 행동까지 갖춘 능력자이기에 딱히 고난이 없을거 같았다. 

영화 어니스트 씨프

시원한 액션을 좀 봤다 싶었는데 금방 끝나서 김빠지기도 한다. 
상영 시간이 1시간 40분으로 실제로 짧다.

개연성 줄거리 생각 안하고 액션만 보는 킬링 타임용으로 추천하기에도 미안하다.
너무 짧고 빨리 끝나거든요. 

시간 별로 없는데 볼 거 없는 상황이라면 그나마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