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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화 리뷰

미스슬로운 제시카 차스테인 진정한 뇌섹녀의 매력을 보여주다.

제시카 차스테인이 주인공 미스슬로운 역을 맡아 제대로 매력을 보여준 영화.
왜 이 영화를 이제야 알게됐을까요ㅠㅠ

제시카 차스테인은 인터스텔라에서 딸 머피 역할을,

마션에서 화성탐사대를 이끄는 팀장으로 열연한바 있습니다.

얼음미녀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 제시카 차스테인은 얼음미녀라기보다 엘리트 미녀, 뇌섹녀 이미지가 잘 어울린다고 표현하고 싶네요.



미스슬로운은 네이버에 등록된 공식 러닝타임만 해도 132분인데요.
100분 정도는 주인공인 제시카 차스테인의 대사로 꽉 찬 것 같다고 느낄만큼 대사 스크립트가 빡빡합니다.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저건 언제 알아냈지 저건 또 언제 해결해놓은거지 라고 감탄하며 미스슬로운의 행적을 뒤쫓다보면 정신이 없을 지경이지만, 굵직한 스토리는 또 쉽게 풀어내어 영화를 이해하기에 어렵진 않습니다.

이 영화는 슬로운의 사투와 그 결말까지 쉼없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요.
미스슬로운의 통찰력과 계획에서 나오는 승부도 재밌지만, 슈미트가 건내준 쪽지의 숨겨진 내용을 보는 순간 총기규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자신을 내던지며 고군분투했던 슬로운의 모습을 다시 한번 곱씹게 되더군요.

결국 슈미트가 건내준 쪽지가 이 영화의 시작과 마지막을 장식했다고 생각합니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다음 엑스맨 시리즈이자 2019년 개봉 예정인 '엑스맨:다크피닉스'에서도 릴렌드라 역을 맡았다고 하는데요.

릴렌드라는 엑스맨 원작에서 프로페서X의 연인으로 나오는데, 영화에서는 이미 연인인 모이라가 나오고 있으니 어떤 관계로 그려질지 기대됩니다.

진정한 뇌섹녀의 이미지를 뽐내며 1인 여주 영화이면서 액션도 로맨스도 아닌 스토리로 이 정도의 몰입감있는 영화를 찍었는데도!! 어째서 미스슬로운 영화로 여우주연상 하나 못받았는지 정말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국내 흥행 기록도 5만명이 안되는 아쉬운 성적이지만, 관객 평점은 9점이 넘는 괜찮은 영화입니다. 많은 분들이 미스슬로운 영화를 통해 제시카 차스테인의 매력에 흠뻑 빠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