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영화 리뷰

오션스8 까르띠에 투생을 목표로 돌아온 여성 케이퍼 하이스트무비 배우들 케미가 좋은 영화


케이퍼 무비, 하이스트 무비의 대표작 오션스 시리즈가 돌아왔다.

케이퍼무비, 하이스트무비 란?

각양각색의 범죄자들이 모여 무엇인가를 훔치기로 모의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복잡한 과정을 풀어낸 영화를 뜻합니다.

오션스 시리즈는 이런 케이퍼 무비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도둑들'이 유사했구요.

조지클루니, 브래드피트, 맷데이먼으로 대표되는 오션스11, 오션스12, 오션스13 을 지나서 돌아온 오션스8. 주인공들도 바뀌었습니다. 



오션스8 등장인물

1. 데비오션 역의 산드라블록

오션스 시리즈 주인공이었던 조지클루니(대니오션 역)의 여동생입니다.

오션 패밀리는 모두 범죄자 가족이죠. :)  역시나 산드라블록은 출연과 동시에 엄청난 입담과 편안한 도둑질(?)을 선보입니다. 

산드라블록은 마지막으로 영화 '그래비티'를 통해 봤었는데요. 그래비티에서와는 완전 다르게 진한 메이크업의 섹시한 여성으로 나옵니다. 


2. 루 역의 케이트 블란쳇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고혹미가 더욱 그윽해지는 케이트 블란쳇! 심지어 목소리도 섹시합니다.

데비 오션과는 오래된 인연으로 보이며 오토바이 타는 씬이 너무 멋집니다.


3. 다프네 클루거 역의 앤 해서웨이

앤 해서웨이가 맡은 다프네 클루거 역이 참 웃긴데요.

앤 해서웨이의 실제 성격이 새침하고 질투많고 자기중심적인 전형적인 콧대높은 여배우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이번에 앤 해서웨이가 아예 그런 성격의 '다프네 클루거' 역을 맡아서 제대로 보여줬네요 ㅎㅎ 

얄밉지 않고 오히려 귀여운 느낌을 제대로 살렸어요.


4. 아미타 역의 민디 켈링

뛰어난 다이아몬드 감별사 이면서 가족으로부터의 독립을 꿈꾸는 여성입니다. 에펠탑을 배경으로 한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이더군요.


5. 태미 역의 사라폴슨

결혼하고 아이낳고 은퇴(?)의 삶을 살고 있던 태미.

은퇴했지만 범죄자 시절을 잊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6. 콘스탠스 역의 아콰피나

손이 엄청 빠른 콘스탠스. 

뚱한 모습으로 다니다가 자신의 작업이 성공했을 땐 밝을 미소를 보여주는데요. 

그 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너무 껄렁한 모습 위주로 비춘 것 같아 아쉬운 역할이었어요. 


7. 나인볼 역의 리한나

리한나. 노래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연기도 잘하네요.

리한나가 나온다는 것을 모르고 봤기에 처음엔 정말 리한나랑 닮은 배우인줄 알았습니다. 그냥 나인볼 그 자체였어요. 


8. 로즈 역의 헬레나 본햄 카터

빚더미에 올라있는 의상디자이너. 이미 여러 영화를 통해 익숙한 얼굴이지요? 항상 주연 중의 주연보다는 조연같은 주연..담당이지만 진정한 씬스틸러는 헬레나 본햄 카터가 아닐까 싶네요. 어떤 영화든지 보고나면 헬레나가 등장하는 장면이 항상 인상깊게 남는 것 같아요.



오션스8 줄거리

까르띠에의 '투생'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치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이를 위해서 다프네(앤 해서웨이)가 행사에서 그 목걸이를 착용하도록 유도하고, 행사장에서 소란스러운 틈에 목걸이를 훔치는 것이 목적이지요.

데비오션(산드라블록)이 감옥 독방에서 생각해낸 치밀한 계획대로 잘 진행됩니다. 

중간 중간 생각지못한 난관이 나오지만, 맥이 풀릴 정도로 너무 손쉽게 해결됩니다.

사전 모의를 하고 있는 범죄자들. 하지만 모두 7명? 오션스8의 마지막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오션스8 리뷰

사실 결말은 조금 아쉽습니다. 결국 오션스 시리즈의 이전 등장인물 중 한 명의 도움이 필요했던 부분이나, 뜻밖의 수확물 등.. 

난관도 크지 않고 다 스무스하게 지나가버려서 긴장감이 떨어진 면도 있고요. 액션 등은 전혀 나오지 않아요. 그냥 머리 싸움인데 쌍방 싸움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때려요. 모든 것이 다 오션스8에게 유리하게 맞추어져 있고 운좋게 돌아갑니다.

하.지.만

나름 재미있었어요. 이도저도 안되고 멤버들도 다 살기가 힘든 것이 케이퍼 무비인데 각각의 매력을 보여주고 멤버간 케미도 어울렸습니다.

중간 중간 할리우드 식 웃음 코드도 넣어놨구요. (엄청 빵빵 터지는 정돈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그들의 연기를 보는데만도 시간이 훌쩍 가더군요.

오션스8 멤버로 더욱 두뇌싸움이 치열해지는 후속작도 나왔으면 합니다.